허향진 후보 "김포공항 국내선 폐지 입장 밝혀라"

허향진 후보 "김포공항 국내선 폐지 입장 밝혀라"
27일 기자회견 캠프 선거사무소서 기자회견
오영훈 후보에 이재명 후보 공약 관련 입장 촉구
  • 입력 : 2022. 05.27(금) 12:50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허향진 국민의힘 제주도지사 후보는 2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최근 '김포공항 국내선 폐지'를 공약한 것과 관련 "제주경제를 파탄내는 계획으로, 오영훈 후보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허 후보는 이날 후보 캠프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항공노선 가운데 가장 붐비는 노선이 제주-서울 노선이다. 국내 노선은 모두 한 시간 이내, 단거리 노선이다.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국내 항공노선과 공항을 없앤다는 뜻이다. 당연히 제주공항의 국내선 기능을 없애겠다는 말"이라며 "우려되는 것은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전 대선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냈다는 점이다. 지난 1월, 이재명 전 후보가 제주 해저터널 검토를 발언했을 때 오영훈 후보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는 이재명 전 후보의 제주 관련 발언이나 공약에 대해 사실상 동의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오영훈 후보는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찬성, 반대가 아닌 매우 애매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제야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저와 국민의힘은 국내 항공노선과 공항 폐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제주 해저터널 건설도 절대 반대한다. 왜냐하면, 국내 항공노선의 폐지와 해저터널 건설은 제주와 제주도민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정책이자 공약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묻는다"면서 "이재명 전 민주당 대선후보의 국내 항공노선 폐지와 고속철 건설 발언에 동의하는지 아니면 반대하는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65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