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비날씨와 함께 올해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직까지 기상청은 장마전망을 내놓지 않았지만 국내 민간기상업체의 전망은 다음주 20일 비날씨를 시작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 오후 시작된 비는 23일까지 이어진 후 26일에도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에서 장마가 가장 빨리 시작됐던 해는 지난 2011년(6월 11일)이며, 가장 늦은 해는 1982년(7월5일)이다. 지난해도 7월3일로 늦장마가 찾아왔다.

최근 30년간 우리나라의 장마철은 6월19일 제주를 시작으로 23일 남부지방, 25일 중부지방에서 각각 시작된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기간의 30년 평년값은 제주가 6월19~7월20일, 남부 6월23~7월24일, 중부는 6월25~7월26일이다.

지난 2020년 제주지방은 6월10일 장마가 시작돼 49일간 이어져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이며 지난 1973년에는 장마기간이 달랑 7일 뿐으로 강수량도 30.9㎜에 불과했다.

지난해 장마일수도 총 18일(7월 3일~20일)로 1973년(7일), 1994년(15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짧은 장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