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전통의 강호 부산고 격침 '파란'

제주고, 전통의 강호 부산고 격침 '파란'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 부산·제주권
3점 선취 속 이준서·김태양 팀완봉 3-0 완승
중학야구선수권 제일중은 서울 상명중에 완패
  • 입력 : 2022. 06.19(일) 15:1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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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부산·제주권) 부산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둔 제주고 야구팀.

제주고가 전통의 강호 부산고를 격침시키며 2022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부산·제주권)에서 2승째를 챙겼다.

제주고는 19일 부산 기장 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열린 리그 부산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전반기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했던 제주고는 후반기 들어 2승을 기록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고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이준서가 5⅔이닝 동안 18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는 2개만 내주고 삼진은 5개를 빼내며 무실점 호투속에 승리투수가 됐다. 에이스 김태양도 6회 2사 1, 2루의 위기에 구원투수로 나서 1피안타 4탈삼진으로 틀어막으며 팀 완봉승을 엮어냈다.

타선에선 5번 타자로 나선 1학년생 포수 최창희가 1회초 1사 만루의 찬스에서 좌익수 쪽으로 빠지는 결승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6번 황욱도 3점째를 뽑아내는 2루타 한방으로 수훈갑이 됐다. 3번 타자 1루수 양유준은 3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으며, 톱타자로 나선 정선오 역시 빠른 발을 이용해 1안타 2도루를 기록했다.



제주고는 앞서 지난 18일 같은 곳에서 열린 부산정보고와의 경기에서 8-9로 석패했다.

제주고는 이날 선발로 나선 고지훈이 5이닝 2자책점으로 부활했으며, 최우빈도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격에서는 황욱이 3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정선오 역시 3타수 2안타 2타점, 2도루를 성공시키며 타선을 이끌었다. 하지만 후반들어 실책을 빌미로 역전을 허용하며 고배를 들어야 했다.

한편 제주고는 지난 16일 실시된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 대진추첨에서 서울 배재고와 오는 7월 13일 목동야구장에서 격돌하게 됐다. 제주고가 상대할 배재고는 주말리그 전반기(서울권B)에서 4승 1패로 1위를 기록했으며, 후반기(서울권C)에서도 2승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제36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문무리그)에서 서울팀을 잇따라 격파하며 16강전에 진출했던 제주제일중은 지난 18일 경주베이스볼파크 1구장에서 서울 상명중에 3-12 5회 콜드게임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그러나 제주제일중은 이번 대회 1회전에서 서울 이수중에 6-4로 승리한 뒤 3회전에서는 서울 청원중을 맞아 6회 대거 9득점하면서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자신감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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