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김상부·이명희, 들꽃에 대한 열정

사진가 김상부·이명희, 들꽃에 대한 열정
'제주야생화' 출판기념 사진전
30일까지 문예회관 제2전시실서
  • 입력 : 2022. 06.26(일) 14:42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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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란. 김상부, 이명희 제공

들꽃은 보는 것만큼 사진으로 예쁘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의도한 대로 담기지 않아 현장을 다시 찾는 것도 부지기수. 바람에 흔들리는 꽃을 담기 위해 정성을 다하고 체면도 무시하고 땅바닥에 바짝 엎드려 작은 꽃의 키 높이에 시선을 맞추기도 한다. 그렇게 공들여 제주에 자생하는 야생화 약 1000종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가 김상부, 이명희의 '제주야생화' 출판을 기념하는 사진전이 제주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저자이자 출품 작가인 사진가 김상부·이명희는 "들꽃을 좋아하는 초보 사진가 여러분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책으로 활용되면 좋겠다"면서 "그리고 예쁜 들꽃을 만났을 때 현장에서 느끼는 감흥을 사진으로 잘 담아내기 위한 사진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이들은 "지난 촬영 기간 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힘든 시간을 보상하듯 학계에 보고 될 국내 미기록종인 탐라바위취 등 새로운 종을 찾아 책자에 싣게 돼 보람이 크다"고 했다.

전시기간은 오는 30일까지다. 전시장에선 책에 수록된 사진 중 25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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