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작가 김성란·임관표·장예린, 서울서 띄운 초대장

제주 작가 김성란·임관표·장예린, 서울서 띄운 초대장
국회의원회관서 오는 30일부터 김성란 '제주풍경전'
내달 18일부턴 임관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특별전
청년작가 장예린 서울 FFF서 개인전… 내달 9일까지
  • 입력 : 2022. 06.26(일) 18:1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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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란 작 '서귀포의 봄'

제주출신 작가들이 서울에서 여는 전시 소식을 전해왔다. 화폭과 앵글에 담아 소개하는 제주 풍경과 식물 등 제주 이야기를 비롯해 내면의 본질에 다가가는 작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김성란 작가는 오는 30일부터 국회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초대 개인전 '제주풍경전'을 개최한다.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전시에서 작가는 '서귀포의 꿈' '꿈꾸는 서귀포' '한라산 겨울 전경' 등 "현장의 느낌을 강렬하고 함축적인 색채와 질감으로 표현한"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지금까지 11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아트·초대전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임관표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는 내달 18일부터 2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캘러리에서 특별전 '제주에서 만난 붉은 겨우살이'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5년 여에 걸쳐 앵글에 담은 한라산 붉은 겨우살이 사진 15점을 내보인다.

"붉은 겨우살이 꽃말은 강한 인내심이며, 추운 겨울의 빨간 열매는 아름답기도 하지만 고달프고 혹독한 시기에 참나무에 기생하여 서로 돕고 생을 이어가는 더불어 사는 삶이 더욱더 아름답게 나누는 삶을 표현하고 있다"고 소개한 작가는 '붉은 겨우살이'를 통해 나눔과 공생으로 사랑과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작품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소아암 환우 돕기에 쓰여진다.

임관표 작



이와함께 지난 4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문을 연 전시공간 FFF에선 제주 청년 작가 장예린의 개인전 '아브라삭스 ABRAXAS'가 열리고 있다.

FFF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동시대 미술과 특히 신진 작가와 젊은 작가의 작품 세계를 기획 전시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일본과 인도네시아 작가들을 소개해온 FFF는 세 번째 전시로 국내 작가로선 처음으로 지난해 아트제주에서 인연을 맺은 장예린 작가 기획전을 마련했다.

장예린 작 'Fromm Moonlit Lake'

장예린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FFF 전시장 내부 모습.



작가는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해 빛과 어둠, 진실과 거짓, 생명과 죽음 같은 대립항들을 교차하는 인간 내면의 본질에 다가가는 작업을 보여준다.7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선 더욱 성숙해진 표현으로 비밀스럽고 모호하며 풍부한 상상을 자아내는 작가의 최근작 15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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