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 태풍 에어리 일본쪽 치우쳐 제주섬 비껴간다

'북상' 태풍 에어리 일본쪽 치우쳐 제주섬 비껴간다
4일 오후 서귀포 남쪽 190km 해상까지 접근 후 5일사이 통과
  • 입력 : 2022. 07.02(토) 17:18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4호 태풍 에어리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한라일보] 북상중인 제4호 태풍 에어리가 일본쪽으로 치우치면서 제주를 비껴갈 것으로 보인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에어리는 2일 오후 3시 현재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98hPa, 강풍반경 250km, 중심 최대풍속 19m/s로 아직도 소형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에어리는 4일 오전 3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42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후 방향을 틀어 4일 오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190km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이동속도가 줄면서 5일 오후 3시쯤 일본쪽으로 치우친 상태에서 서귀포 동북동쪽 약 20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간 후 6일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윈디닷컴 5일 에어리 위치.

제주도는 에어리가 접근하는 4일 15m/s 강풍 반경에 포함되지만 태풍 중심에서 멀어 바람보다는 수증기 영향으로 인한 집중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에어리가 접근하는 4일 오후부터 제주도 남쪽 먼바다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을 보인다.

기상청은 3일 제주도 산지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태풍의 영향으로 인한 비는 아니라고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797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