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초심 잃지 않고 '빛나는 제주' 만들어야

[사설] 초심 잃지 않고 '빛나는 제주' 만들어야
  • 입력 : 2022. 07.04(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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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민선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지난 1일 출범했다. 오 도정은 제주사회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있다. 취임식 장소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의외다. 탐라 개벽신화를 품고 있는 제주 역사의 중심적인 곳이다. 도정 슬로건도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다. 제주사회 구성원 모두의 삶을 빛나게 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도민 모두의 소중한 삶이 더욱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가는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새로운 관점으로 현안을 풀고 미래를 재설계하는 도민을 위해 일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적재적소에 유능한 인재를 배치해 보다 나은 제주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지사는 "도민의 빛나는 삶을 위해 맡은 바 책임을 다하면서 진정한 도민 대통합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천명하고 나섰다.

오 지사가 약속한 사항은 이뿐만이 아니다. 오 지사는 "청년들이 제주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보다 강한 경제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가뜩이나 오 도정의 출발은 국내외적인 요인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다. 오 도정이 처한 상황이 그만큼 녹록지 않다는 얘기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데다 고물가로 우리 경제가 심각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경제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 전반에 걸쳐 경고음이 나올 정도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오 도정이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도민을 섬기는 도지사로서 팍팍한 도민의 삶을 빛나게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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