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낮엔 폭염 밤에는 열대야..북부 벌써 13일째

제주지방 낮엔 폭염 밤에는 열대야..북부 벌써 13일째
지난 밤 최저기온 제주 26.2℃, 고산 25.2℃
다음주 월요일 제주전역 정체전선 영향 비
  • 입력 : 2022. 07.09(토) 07: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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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장마기간 비도 거의 내리지 않으면서 제주북부지역의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올들어 벌써 13일째다.

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에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지난 밤 제주 북부와 서부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열대야 기록 지점의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6.2℃, 고산 25.2℃이다. 이에 따라 제주북부지역 열대야 일수는 13일로 늘었고 고산은 6일이다.

제주전역에서 발생했던 열대야는 8일 남부와 동부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주춤했다. 성산포에는 26.3㎜, 표선 15.5, 한라산 영실 7.5㎜의 강수량을 보였다.

주말에도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은 "북부에 폭염경보, 서부와 동부, 남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3~35℃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다음주 초인 11일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제주전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예상강수량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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