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도정 제주시장 후보자 공모 기간 전격 연장

오영훈 도정 제주시장 후보자 공모 기간 전격 연장
당초 11일 마감에서 18일까지로.. 제주도 "응시자 저조"
유력 후보 청문 기피?.. 임명 8월 중하순으로 지연 예상
  • 입력 : 2022. 07.12(화) 11:46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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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개방형 직위인 제주시장 후보자 공개모집 서류 접수기간이 원서접수 마지막 날 1주일 연장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11일 오후 제주시장 후보자 원서접수기간을 당초 5일부터 11일까지 5일간에서 18일까지 10일간으로 연장 공고했다.

제주자치도에서는 연장 이유에 대해 "응시자 저조"때문이라고 밝혀 오영훈 지사측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 지사는 행정시장과 관련 공직자 출신 보다는 외부 인물을 선임해 공직사회에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밝혀왔지만 오 지사측에서 이런 인물을 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근 제주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 농지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인사청문 자체를 기피하고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기도 하다.

제주자치도 인사위원회는 서류접수가 마감되면 우선 순위를 정해 도지사에게 행정시장 후보를 추천하고 이후 오영훈 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 행정시장 임용 예정자를 지정한 뒤 제주도의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모기간이 연장되면서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등 일정을 고려하면 행정시장의 임명시기는 8월 중하순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시장 임기는 2년이다.

서귀포시장은 사전 내정설이 흘러나온 정치인 B씨가 응모했다. 사전 내정설이 현실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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