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도 장맛비.. 강수량 최고 80㎜

제주지방 오늘도 장맛비.. 강수량 최고 80㎜
비 그친 주말 다시 무더위.. 다음주 내내 장맛비
  • 입력 : 2022. 07.15(금) 09:03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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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지방에 이틀 연속 장맛비가 내린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강수대가 들어오면서 15일 제주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서부와 산간 남부 등 일부지역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15일 밤(21~24시)까지 예상강수량은 10~60㎜, 많은 곳 8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저기압의 발달정도와 위치에 따라 강수시간과 구역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야 한다.

비가 내린 후 일부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주말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여전히 제주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중으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1~33℃ 내외로 높게 나타나고 밤엔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 지난 밤 동부 제외 열대야 발생.. 제주북부 19일째

지난 밤에도 동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지역에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북부 26.6℃, 고산 25.2℃, 서귀포 25.2℃를 기록했다. 제주북부지역의 올해 열대야 일수는 19일로 늘었고 서귀포 11일, 고산 9일, 성산 6일을 기록중이다.

해상에선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17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2.5m까지 높게 일겠다.

다음주 초부터는 다시 장맛비가 시작돼 22일까지 이어지겠다. 비가 내리면서 폭염의 기세는 조금 꺾이더라도 높은 습도로 인한 무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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