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주말 밤 장맛비.. 후텁지근 낮에는 무더위

제주지방 주말 밤 장맛비.. 후텁지근 낮에는 무더위
예상강수량 10~30㎜.. 다음주 한 여름 폭염 예상
  • 입력 : 2022. 07.22(금) 09:04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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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 분수대 물놀이.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주말 밤에 또다시 장맛비가 예고됐다. 하지만 찔금 내리는 비에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더위는 계속되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제주지방에 비가 내리겠다고 22일 예보했다. 23일 밤(21시)부터 24일 아침(09시)까지 예상강수량은 10~30㎜정도다.

하지만 기상청의 예보대로 비가 내릴지는 미지수다. 21일 새벽 최대 70㎜까지 내리겠다고 예보했지만 제주지역에 지난 3일동안 내린 비는 한라산 삼각봉 1.5㎜, 서광 1㎜가 전부다.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낮엔 폭염, 밤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지난 밤은 다행히도 제주전역에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았다. 22일 기준 제주지방 열대야 일수는 제주 북부 23일, 서귀포 12일, 고산 11일, 성산 7일이다.

23일 낮 최고기온이 29~31℃까지 오르면서 밤에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28~30℃로 예상된다.

주말 비가 오기 전부터 육상과 해상에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육상에는 순간풍속 15m/s 이상의 바람이 예상되고 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해상에도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물결이 최고 2.5m까지 일겠다.

다음주 제주지방은 구름 많거나 햇볕이 내리는 쬐는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체전선의 영향에 따른 대기 불안정으로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낮 최고기온이 33℃까지 올라가면서 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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