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6도로 밤에도 잘 보이는 고휘도 차선으로 바뀐다

5·16도로 밤에도 잘 보이는 고휘도 차선으로 바뀐다
제주자치도 올해부터 방침 변경.. 도로주행 안전성 제고 기대
  • 입력 : 2022. 07.22(금) 10:47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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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도 차선도색 도로.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한라산을 횡단하는 5·16도로에 비가 오는 깜깜한 밤에도 차선이 밝게 빛나 선명하게 보이는 고휘도 차선도색이 이루어진다.

제주자치도는 겨울철 잦은 제설작업으로 비용 대비 효용성을 고려해 수용성 페인트로 차선을 도색해오던 5·16도로도 올해부터 고휘도 차선도색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5·16도로를 이용하는 교통량은 1일 2.5~3만 여대에 이르고 있지만 도로변에 가로등과 같은 조명시설이 없어 비가 오거나 야간에는 차선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교통안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안개가 낀 날도 차량운전자가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사업비 2억원을 들여 5·16도로 양측에 시선 유도시설(델리네이터 2,000개, 시선유도봉 665개, 갈매기표시 384개소)을 일제 정비했다.

이어 다음달 중으로 사업비 4억여 원을 투입, 5·16도로 제주시 제1산록도로입구 교차로에서 서귀포 서성로입구 교차로까지 22㎞ 구간에 우천형 고휘도 차선으로 도색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우천형 고휘도 차선도색은 '비가 오는 밤에도 잘 보이는 차선(우천형 차선)'으로 우천형 유리알과 내마모성이 우수한 융착형 페인트(4종 페인트)를 사용한다. 제주자치도는 차량의 전조등이 차선의 유리알에 반사돼 차선에 물기가 있어도 잘 보여 안전한 도로주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제설이 잦은 5·16도로와 1100도로를 제외한 다른 지방도 노선의 경우 지난 2016년부터 도로 노면표시의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우천형 고휘도 차선으로 도색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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