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경쟁 울산·전북 승전고 울려

선두경쟁 울산·전북 승전고 울려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R…양강구도 견고
포항·제주·인천 고배 속 중위권 다툼 불붙어
  • 입력 : 2022. 07.31(일) 11:35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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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제주와 전북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들이 볼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라일보] 올 여름방학을 끝낸 뒤 치러진 프로축구 K리그1 첫 라운드를 통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양강의 선두 다툼의 공고히 해진 반면 3위부터 5위까지의 팀들은 모두 패하면서 중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지난 3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에서 선두 울산은 홈에서 강원FC를 2-1로 물리쳤고,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전북도 홈에서 올 시즌 2전 전패를 안긴 제주에 0-1로 승리하며 설욕에 성공했다.특히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는 2012년 7월 15일 홈 경기 2-1 승리를 시작으로 10년 간 22경기 무패(18승 4무) 행진을 벌였다. 뿐만 아니라 승점 50(15승 5무 3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전북(승점 45, 13승 6무 4패)은 울산과 5점 차를 유지하며 호시탐탐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따라서 오는 8월 7일 '전주성'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전북의 승점 6점짜리 경기 결과에 의해 1, 2위 간 격차가 줄어들지, 더 벌어질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이날 3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7, 10승 7무 6패)는 홈에서 9위인 FC서울에 1-2로 일격을 당하며 2위 전북과의 승점차가 8로 벌어졌다. 전북에 시즌 첫 패를 당한 제주도 승점 34(9승 7무 7패)에 머무르며 선두권 추격에 발목이 잡혔다. 제주는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내심 3연승을 기대했으나 전북과의 앞선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주민규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주저앉고 말았다.

이와 함께 5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유나이티드 역시 성남 원정에서 꼴찌 성남FC에 1-3으로 완패를 당하며 승점을 보태지 못했다. 이에 따라 포항에 승리한 서울이 승점 29(7승 8무 8패)로 9위에서 6위로 올라서면서 승점 33인 인천(8승 9무 6패)과의 승점 차는 4로 줄어들었다.

결국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린 성남(승점 15)과 승부를 가리지 못한 수원 삼성(승점 21)과 김천 상무(승점 23) 등 하위 3팀 간의 강등전쟁과 더불어 3위부터 9위까지 7팀의 중위권 싸움이 더욱 불꽃 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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