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표 "믿음직한 대안정당 만들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믿음직한 대안정당 만들겠다"
민주당, 새 당 대표 이재명 선출
  • 입력 : 2022. 08.28(일) 21:16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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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기를 흔드는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한라일보] 이재명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 대표로 선출됐다.

민주당은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제5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와 5명의 최고위원을 선출했다. 최고위원에는 정청래, 고민정, 박찬대, 서영교, 장경태 후보가 선출됐다.

민주당은 이날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에 대해 1만6000여 명의 전국 대의원을 상대로 투표를 실시, 권리당원 투표 및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새 지도부를 선출했다.

이 대표의 최종 득표율은 77.77%로 집계됐고, 박용진 후보는 22.23%에 머물렀다.

이 대표는 앞서 전국 17개 시·도 순회경선 권리당원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78.22%를 기록, 압승이 예고됐다.

제20대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 의원은 제19·20대 성남시장, 제35대 경기도지사를 거쳐 지난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제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경상북도 안동군 출생으로 안동에서 초등학교를 졸업 후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해 공장 노동자 생활을 했고, 검정고시를 통해 중졸·고졸 학력을 취득한 뒤 중앙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 졸업 후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이 대표는 대선 패배 4개월 만에 거대 야당의 당 대표에 선출되면서 2027년 대선에서 당 내 유력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도 더욱 공고하게 다지게 될 전망이다. 다만, 이 대표를 둘러싼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 검찰·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 등 사법리스크를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 신임 대표는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대선 패배에 가장 큰 책임있는 저를 여러분께서 다시 세워주셨다. 당원과 지지자들의 하나된 마음에서 간절함을 넘어 비장함까지 느껴진다"며 "오로지 혁신의 결과와 민생개혁의 성과로 평가받겠다. 믿음직한 대안정당으로 우리 국민이 흔쾌히 선택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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