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살 맞은 개 목격자를 찾습니다" 시민 제보 요청

경찰 "화살 맞은 개 목격자를 찾습니다" 시민 제보 요청
지난 26일 한경면 청수리서 화살 관통당한 개 구조
경찰 "주인 알거나 제보 내용 있다면 전화해 달라"
  • 입력 : 2022. 08.31(수) 16:12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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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 70㎝ 길이의 화살에 맞은 개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에서 화살에 관통된 개와 관련한 시민 제보를 받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3살 말라뮤트 믹스견으로 추정되는 이 개는 몸에 화살을 관통당한 채 26일 오전 8시29분쯤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 도로에서 구조됐다.

이후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화살 제거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 중에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중추신경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CCTV와 탐문 등을 통해 이 개가 한경면 청수리와 산양리 일대를 배회한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렇다 할 유의미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개의 주인을 알거나 제보할 내용이 있다면 제주서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064-760-1268 또는 064-760-1325) 또는 국번 없이 112로 제보해 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제보가 추가 피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전단지를 출력해 제주시 한경면과 인근 지역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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