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정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출 저지 적극 나서야"

위성곤 의원 "정부,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출 저지 적극 나서야"
7일 국회 본회의서 5분 자유발언 통해 촉구
  • 입력 : 2022. 09.07(수) 16:49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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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한라일보]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7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이 현실화하면 우리나라 수산업에 붕괴 수준의 타격이 예상된다"며 정부가 앞장서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위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국력을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위 의원은 "일본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당장 내년 4월부터 향후 30년에 걸쳐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버려지게 된다"면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아무리 철저히 처리를 하더라도 생물에 유전자 변이를 유발하는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완전히 걸러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이 현실화 된다면 우리나라 수산업은 붕괴 수준의 타격이 우려된다"며 "원전 오염수 배출 저지를 위해 국력을 모아야 한다. 정부가 앞장서 조치를 취하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8월에,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출 승인 규탄 및 철회 촉구'결의안을 발의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저지를 위한 대응단도 꾸렸다"며 "정부도 마찬가지로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후쿠시마 원전을 관리하는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해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에 대한 인가를 일본 정부에 신청했다. 그리고 올해 7월 22일, 일본 원자력위원회는 도쿄 전력의 방출 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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