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제주에 소득세 가장 많이 낸 법인 10곳 어디?

12년간 제주에 소득세 가장 많이 낸 법인 10곳 어디?
이전기업 네오플 엔엑스씨 1·2위 차지..호텔신라 호텔롯데도 포함
제주토종기업 제주은행 KCTV 제주막거리 오설록농장 등 100위권
  • 입력 : 2022. 09.15(목) 10:44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한라일보]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제주지역에서 법인지방소득세를 가장 많이 낸 법인 Top10이 공개됐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지역에 사업장을 둔 법인들이 과세표준액에 따라 1~2.5%를 차등 납부하는 법인지방소득세는 6860억원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0년 186억원에 불과하던 법인지방소득세는 2019년 992억원까지 증가하다 올해는 698억원으로 다소 주춤한 상태다.

연간 3억원 이상 고액 납부 법인은 128개사이며 이들이 낸 지방소득세는 4390억원, 이중 상위 10위 이내 법인이 납부한 금액은 3000억원이다.

상위 10개 납부법인을 보면 이전기업인 네오플, 엔엑스씨가 1·2위를 차지했고 넥슨코리아, 카카오가 포함됐다. 카카오는 본사 이전 당시 직원 수가 많았지만 대부분 빠져나가면서 후순위로 밀렸다.

또 한국은행,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지에스건설, 제주도개발공사, 호텔신라, 호텔롯데가 순위에 들었다.

특히 제주 이전법인인 카카오, 비엠아이, 엔엑스씨, 제주반도체, 네오플, 넥슨코리아 등이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전체 세입의 27.7%인 1899억원에 이르고 있어 이들이 지방세수 확충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제주에 본점을 둔 법인지방소득세 납부 상위 100위 이내 제주기업은 제주은행(14위), KCTV제주방송(29위), 제주막걸리(71위), 오설록농장(82위) 등이 있다. 오설록농장은 지난 12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14%로 가장 높았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상장기업 20개 육성과 유치를 통해 지방재정 확충 뿐만 아니라 연관사업의 혜택이 도민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6682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