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중요사항 의도적 은폐보고" 직격한 이유 뭘까

강병삼 "중요사항 의도적 은폐보고" 직격한 이유 뭘까
지난 14일 간부회의서 '숨김없는 보고' 주문
주민갈등 사업 관련 여부는 알려지지 않아
  • 입력 : 2022. 09.16(금) 11:10
  • 위영석 기자 yswi@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강병삼 제주시장.

[한라일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갈등사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이 일부 부서의 중요사안 은폐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질타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강 시장은 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14일 간부회의에서 "최근 일부 부서에서 중요사항을 의도적으로 은폐하고 보고가 이뤄졌다"면서 "이러한 보고가 순간적으로 면피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로 인해 훼손되는 공직자들에 대한 신뢰와 판단 유보에 따른 기회비용을 생각했을 때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직격했다.

강 시장은 이어 "업무 관련 보고를 할 대 판단 요지에 대한 중요사항을 누락·은폐하는 일이 없이 명확히 보고해달라"며 "숨김없는 명확한 보고가 정확한 판단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주문했다.

이같은 강 시장의 주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민 갈등사업과 관련된 것인지 아니면 다른 사안인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강 시장은 취임 직후 추자 해상풍력 논란과 관련 추자도 현지를 방문하고 지난 13일에는 금악리를 방문하는 등 갈등사업장 위주의 현장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14일 주간 간부회의 결과를 보도자료로 제공했지만 갈등 발생 가능성이 높은 민감한 사항의 경우 부서간 업무 공유와 협업이 중요하다는 내용과 피드백을 강화하라는 내용만 담았고 이같은 중요사안 은폐 보고시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264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