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이선화 후보자 두고 "배신자.. 임명 막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이선화 후보자 두고 "배신자.. 임명 막는다"
29일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앞두고 28일 결의문 발표
  • 입력 : 2022. 09.28(수) 15:03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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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이 28일 제주도청 앞에서 피켓 시위를 연 가운데 허용진 도당 위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대표이사 후보자 임명을 강력 반대하고 있다.

[한라일보]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오영훈 제주도정의 인사에 대해 '인사 참사'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과거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직 도의원을 지냈지만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캠프에서 지지선언을 한 이선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해 '배신자'라며 맹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28일 결의문을 내고 2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대표이사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선화 후보에 대한 임명 저지를 주장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지사 비서실 사적 채용 의혹과 필요할때만 개인의 영달을 위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승승장구하다 당을 버리고 배신행위와 기회주의의 전형을 서슴치 않게 행한 아무런 능력없는 이선화씨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대표이사 최종후보자로 낙점하는 등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인사참사를 연이어 자행하는 오영훈 지사는 각성하며 제주도민에게 사죄하라"고 밝혔다.

도당은 또 "앞으로 산하기관장, 공기업 사장, 출자출연기관장 등 많은 인사가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인사청문회 무용론 까지 대두되며 많은 도민들이 지켜보고 있다"며 "이선화씨를 포함한 부도덕하고 무능력한 인사의 임명을 지속적으로 강행한다면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도민사회와 연대해 모든 수단과 방안을 총동원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9일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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