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2공항 도민이익 최우선 원칙 해법 찾겠다"

오영훈 "제2공항 도민이익 최우선 원칙 해법 찾겠다"
6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 "지역경제 회복-신수눌음 공동제 역점"
  • 입력 : 2022. 10.06(목) 10:2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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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 하는 오영훈 제주지사.

[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6일 취임 100일을 맞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도정 최우선 현안 과제로 대응해오고 있다"며 "제2공항과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등 장기 국면의 현안들 역시 집단 지성을 통해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히며 "취임 100일을 맞는 시점에서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믿음이 이어지도록 정진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지난 100일을 돌아보면 코로나19로 어려운 민생 안정을 위해 8510억원 규모의 추경편성과 긴급생활지원금 지급 등 쉼 없이 뛰어온 나날이었다"며 "신3고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회복을 도정 최우선 현안"이라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또 "민생 안정 시책에서 꼼꼼히 챙겨야 할 부문이 다름 아닌 '복지'"라며 "생애주기별 돌봄 복지체계를 구축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선진 복지모델인 '제주형 신복지'를 실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경제 현안와 관련해선 "휘발유 가격 조사 등 물가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농·수·축산업과 중소기업, 관광업계에 대한 다각적인 금융 지원을 확대해 경영 안정 도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가소득 증대 등 1차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기업하기 좋은 제주'를 기치로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며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사업 추진과 제주형 수소경제 산업 육성을 통해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오 지사는 이어 "생활환경 인프라 확충도 현안 과제"라며 "쓰레기 광역 처리시설과 해양쓰레기 시설 확충, 하수처리시설 용량 확충과 지하수 관리 강화, 플라스틱 제로 아일랜드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다음 세대들도 아름다운 제주에서 살 수 있도록 확실한 인프라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특히 오 지사는 "쓰레기 매립장과 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크고 작은 갈등 사안을 비롯해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 찬반 문제도 '갈등 해결과 도민 이익 최우선'을 기본 원칙으로 삼아 슬기롭게 풀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갈등 문제를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선진 매뉴얼 모델을 정립하고, 도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을 이루는 新수눌음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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