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만진호 실종자 야간 수색 성과 없어… 예인 본격화

2006만진호 실종자 야간 수색 성과 없어… 예인 본격화
해경 3일 차 야간 해상 수색서 실종자 발견하지 못해
만진호 예인 위해 예인선 출항… 오후 1시 현지 도착
  • 입력 : 2022. 10.21(금) 12:09
  • 김도영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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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전복된 2006만진호 주변으로 리프트백이 설치돼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한라일보] 지난 18일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6.8㎞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29t급 근해연승어선 '2006만진호' 실종 선원 4명에 대한 3일 차 야간 수색이 진행됐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21일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해경은 경비함정과 선박 등 10척을 투입해 표류 예측 구역인 가로 56㎞·세로 74㎞ 구역에 대한 밤샘 해상 수색을 실시했지만 실종자는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이날 수색 현장의 날씨는 맑으며 초속 3~5m의 동풍이 불고 있고 파고는 1~1.5m로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수색 4일 차인 21일 낮동안 함선 15척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해 수색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 사고 선박에 대한 예인작업도 본격화됐다.

해경은 현재 사고 선박에 리프트백 총 5개를 선수와 선미 등에 설치했으며, 유실방지용 안전그물망도 총 7개소에 설치 완료했다.

이날 오전 11시쯤에는 서귀포항에서 2006만진호를 예인하기 위한 예인선이 출항했다.

예인선은 같은 날 오후 1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며 현지 상황을 종합해 예인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곧바로 예인에 나설 계획이다.

2006만진호가 예인 될 경우 입항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사고 현장과 가까운 서귀포항이나 모슬포항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마라도에 수색요원들을 투입해 갯바위 등에 대한 육상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한편 갈치잡이 어선 2006만진호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은 50대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30대 베트남 국적 선원, 20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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