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제주를 대표하는 수눌움 정신은 이웃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된다. 우리 옆집에 무슨 일 있나 관심갖고 내가 도와주거나 같이 할 일이 없을까 하는 작은 관심 말이다.
자원봉사라는 것도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라는 관심에서 시작된다. 그 예로 최근에는 생활속에서 느끼는 미세먼지, 기상이변 등 문제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자원봉사에 많은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조깅이나 걷기를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효율적 자원순환을 위한 병뚜껑 모으기,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 사용하기 등 시작이 어렵지 한번 실천하면 청정 제주를 만드는 좋은 활동들이 그 예이다. 이런 움직임에 발맞추어 도에서는 작년부터 SNS를 통해 친환경 봉사활동을 인증하면 실적을 인정해 주는 청정 제주 V-Possible이라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작된 친환경 자원봉사는 더 나아가 가끔 주말에 시간내어 바닷가 해양쓰레기도 줍고, 환경캠페인 참여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런 생활 속 관심에서 더 나아가 지속적으로 자원봉사를 하고 싶다면 재능기부 쪽을 추천한다. 자신이 잘하고 관심있는 것을 남에게 나눈다면 훌륭한 자원봉사 활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간다면 우리 제주사회는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될 것이다.<김희범 제주도 자치행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