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공기 내려온 제주지방 당분간 '쌀쌀'

찬 공기 내려온 제주지방 당분간 '쌀쌀'
아침기온 10℃ 안팎 예상.. 이번 주말 다시 비 날씨 예보
  • 입력 : 2022. 11.14(월) 09: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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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기온이 뚝 떨어진 13일 제주시 한림읍 협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차가워진 날씨에 몸을 움츠린채 제주바다를 즐기고 있다. 강희만기자

[한라일보] 지난 주말 비날씨 이후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제주지방은 당분간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중국 북부지자방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4일부터 당분간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하지만 찬 공기가 내려오고 바람까지 불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15~18℃, 15일 아침 최저기온 10~11℃, 낮 최고기온 15~18℃로 예상된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9~12℃, 낮 최고기온은 17~19℃로 전망된다.

15~16일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형성되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선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중심으로 14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주에도 주말쯤 비가 예보됐다. 18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19일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린 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0℃ 이하로 떨어지면서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가을가뭄을 겪고 있는 제주지방은 지난 주말 선흘 46.0, 서귀포 21.4, 태풍센터 35.0, 월정 18.5, 가시리 26.0, 한라산 삼각봉 95.0, 윗세오름 103.0, 영실 102.0㎜ 등 북동부지역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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