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코로나 겨울 재유행 조짐, 고도의 경각심을

[사설] 코로나 겨울 재유행 조짐, 고도의 경각심을
  • 입력 : 2022. 11.21(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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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수 추이가 심상찮다. 전국적인 겨울 재유행 가능성이 점쳐온 마당서 일일 확진자 300~400명대까지 나오는 현실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심리적 해방감으로 이어져 개인방역을 소홀케 한 원인도 크지만 신규·변이 유행까지 겹치면서 겨울철 재유행 본격화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시기상 연말연시 잦은 모임도 재유행의 '불'을 댕길 수 있다.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들어 하루 200~300명대를 오르내리다 최근엔 300명대 중·후반에다 400명대도 보일 정도로 증가세다. 지난 주말 기준 일주일간 확진자는 2391명, 일평균 342명으로 전주보다 288명이나 증가했다. 11월들어 확진자도 5640명을 기록, 10월 한달간 5444명을 이미 넘었다. 위중증 환자 1명에 추가 사망자는 없지만 겨울 재유행 가능성에 경각심을 높여야 할 상황이다.

코로나 겨울 재유행은 환절기 면역 저하와 계속되는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 변이 검출, 계절 독감 등 여러 위험요인 탓에 호흡기 질환과 함께 올 '트윈 데믹'을 막는 게 급선무다. 예방접종만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도민 각자 손씻기와 주기적인 소독 등 생활속 방역수칙 준수에도 백신접종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큰 것이다. 도가 지난 14일부터 동절기 추가접종 2가 백신을 3종으로 확대하고, 전 보건소와 읍면동주민센터 전화예약 접수도 같은 이유다. 도민들이 본격 겨울 이전 코로나19 유행 확산 억제와 중증·사망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개인 방역에 적극 나서야 할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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