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방경제 도움되는 인프라 사업부터 우선 착수"

윤 대통령 "지방경제 도움되는 인프라 사업부터 우선 착수"
15일 국정과제 점검회의서 밝혀
  • 입력 : 2022. 12.15(목) 17:0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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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라일보]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지방인프라 사업 중 지역 경제에 가장 도움되는 인프라 사업부터 우선적으로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 지역 인프라 개선과 관련된 국민 패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질의에 나선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장은 "일자리 및 인력이 그대로 지역에 남아있기 위해서는 교통과 같은 인프라가 빨리 조성돼야 한다"며 대구공항 등 지역 인프라 사업 추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선거 때 공약했고, 국정과제로 만들어놓은 지방인프라 사업을 동시에 같이 진행하는 것이 여러가지 재정여건 때문에 아무래도 시기적인 차이가 있을 것 같다"며 "그래서 각 지방에서 먼저 그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업들은 먼저 지정해서 알려주시면 그런 인프라 사업을 중점적으로 우선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대선 공약인 지역의 인프라 사업에 대해 지역이 우선 추진 사업을 지정해주면 먼저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과 신항만 건설 등 제주 지역 주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2월 제주를 방문해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국제자유도시 위상에 걸맞게 초대형 크루즈가 오가는 제주 신항만을 조속하게 건설해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찬반 논란의 지속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업 추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환경부가 반려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재보완서의 보완가능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을 지난해 착수해 최근 완료했지만, 결과 및 재추진 여부는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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