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강추위' 제주지방 많은 눈 쏟아진다

'주말 강추위' 제주지방 많은 눈 쏟아진다
예상적설량 산간지역 최고 15㎝.. 해안지역도 1~5㎝
찬 바람까지 불며 18일 체감온도 제주 전역 영하권
  • 입력 : 2022. 12.16(금) 08:49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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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 겨울들어 가장 강력한 추위가 주말 제주지방에 찾아와 찬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이동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주말인 17일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제주전역에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예상적설량과 강수량을 보면 제주도산지는 3~8㎝이며 많은 곳은 15㎝가 쌓이겠다. 산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1~5㎝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은 5㎜ 안팎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육상에서는 16일 순간풍속 15m/s이상, 17일 20m/s 이상의 강풍이 몰아치겠다. 해상에서도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강풍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육상과 해상 모두 17일에는 강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찬 공기 영향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6~10℃로 예상되지만 18일 아침 최저기온 3~4℃, 낮 최고기온 6~7℃, 19일 아침 최저기온 0~1℃, 낮 최고기온 4~6℃까지 낮아지겠다. 18일 제주 북부지역의 체감온도는 -5℃, 서귀포지역도 -1℃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주말동안 강풍으로 항공기과 선박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낮동안에도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는 만큼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 안전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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