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제주화장품원료센터 준공] (하) 기대 효과

[기획/ 제주화장품원료센터 준공] (하) 기대 효과
제주 화장품산업 제2도약 발판
  • 입력 : 2022. 12.22(목) 00:00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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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연화장품 원료 보유
원료 국산화·수출 경쟁력 ↑
일자리창출 등 시너지 효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통해
화장품 산업화 행보 박차"


제주 화장품원료센터 개소는 제주화장품산업이 제2도약을 하는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화장품 원료의 수입 대체, 수출 경쟁력 제고, 중소기업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 등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 화장품원료의 인증 기반을 마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6년 5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제주화장품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화장품 산업을 육성해 왔다. >> 사진

제주가 9553종의 생물자원을 보유, 국내 최대 자원 보유 지역이자 천연소재 개발의 요충지로 꼽히는 데다 2019년 기준 제주산 원료 270여건이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됐으며 제주지역 생물종 데이터맵(Data Map) 구축을 통해 화장품원료 사업화 발전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건강뷰티소재사업', '뷰티향장프로젝트', '연계협력사업', '광역 코스메틱클러스터사업', '경제협력권산업육성사업', '제주화장품산업육성사업', '청정바이오소재 코스메틱 기반 고도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이같은 사업으로 ▷화장품원료화 공정개발 장비 ▷액상 추출·농출 시험생산 장비 ▷청정자원 활용 화장품 원료의 산업화 공정 개발 ▷액상원료 표준화·규격화를 위한 공정 개발 ▷청정자원 활용 화장품 원료 기술 경쟁력 확보 지원 등 제주화장품 기업들이 도약하기 위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는 화장품 기업의 탄생에도 기여했다. 2022년 2월 식약처 기준 도내 화장품 기업은 263개이다.

제주 화장품원료센터는 화장품원료의 국산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의약품수출입협회의 집계 자료에 따르면 화장품원료 수입 규모는 2019년 5억7352만 달러, 2020년 5억3688만 달러, 2021년 7억8556만 달러로 급증했다. 전체 화장품원료 시장에서 수입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내외일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김병호 제주테크노파크 바이오융합센터장은 "나고야의정서 발효에 따라 해외 생물자원 이용에 따른 로열티 비용이 크게 증가한 점과 대중국 등 정책 대응을 위한 천연화장품 원료의 다변화도 국내 화장품원료 산업화의 필요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앞으로 화장품원료에 대한 해외 의존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화장품원료의 공정개발과 시생산, 연구분석 및 지원이 예정되어 있어 제주화장품산업의 제2 도약이 무르익고 있다"면서 "제주 천연자원 활용 화장품원료의 산업화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기획으로 작성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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