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희생자 3명, 70여 년만에 가족 품으로

제주4·3 희생자 故(고) 김칠규, 강창근, 김두옥 씨가 가족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4·3희생자 유해 신원확인 보고회'를 열고 신원이 확인된 이들 유해 3구를 유가족에게 전달했습니다. 이는 2008년 제주국제공항 등지에서 발굴된 것으로 확인 결과 군법회의 수형인 1명, 행방불명 희생자 2명이었습니다. 제주4·3 행방불명 희생자 유해발굴을 통해 현재까지 발굴된 유해는 모두 411구이며, 이번 3구를 포함해 모두 141구가 유전자 감식을 통해 가족에게 돌아갔습니다.

■ 제주 주택 매매거래 끊기고 미분양 사상 최대

제주지역 주택시장이 바짝 얼어붙으며 매매거래량이 12년 여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28일 국토교통부의 1월 주택통계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월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444호로 2010년 9월(395호) 이후 12년 4개월만에 최저치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주택 매매거래가 위축되며 도내 미분양주택 물량은 지난 1월 말 기준 1780호로 역대 최대를 보였습니다.

■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백경훈 씨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에 백경훈(60) 한국토지주택공사 전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이 같은 후보자 지명 내용을 발표하며 백 후보자의 적합성을 강조했습니다. 백 후보자는 30여 년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근무해 왔으며 제주개발공사가 추진하는 도민의 주거복지, 주거환경 정비, 부동산개발사업 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제주도는 평가했습니다. 제주도는 3월 중 후보자의 결격사유 조회를 마치고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를 거칠 계획입니다.

■ 건강보험 직장가입 이력 있어도 농어업인수당 지급

올해부터는 건강보험 직장가입 이력이 있어도 농어업인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이 같은 내용으로 농민수당 어업인수당 지급 대상을 확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지방세를 체납한 경우에도 이를 완납하면 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수당은 40만원이며 지역화폐인 탐나는전 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됩니다. 신청 기간은 3월 2일부터 31일까지이며, 최종 지급 대상자는 5월 중에 확정됩니다.

■ 3·1절 비 날씨… 2일에는 기온 '뚝'

3월의 첫날이자 3·1절 공휴일인 내일(1일)에는 비 날씨가 예보됐습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 제주 전역에 5~10㎜ 비가 내리고 한라산 일대에는 1㎝ 미만의 눈이 내려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와도 따뜻한 남서풍 영향으로 낮 최고기온은 14~17℃까지 올라 포근하겠습니다. 2일에는 다시 낮 최고기온이 7℃에 머물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