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체육회, 충북 대회 3연패 저지 '정상'

부산체육회, 충북 대회 3연패 저지 '정상'
제7회 광주시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
여자부 경남체육회는 광주체육회 꺾으며 2연패
  • 입력 : 2023. 03.05(일) 16:3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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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시체육회관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제7회 광주시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시상식이 끝난 뒤 수상팀과 대회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스쿼시연맹 제공

[한라일보]부산광역시체육회가 제7회 광주시장배 전국실업스쿼시 선수권대회에서 충북체육회의 대회 3연패를 저지하며 정상등극에 성공했다.

부산은 5일 광주시체육회관 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충북에 2-1로 역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부산은 1번 주자 오성학이 이민우에게 1-3(10:12, 11:7, 11:6, 11:9)으로 패해 첫판을 내주며 힘든 승부를 예고했다. 다음경기는 우승향방을 가르는 분수령이었다. 2-0으로 승부가 끝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이세현·유재진 국가대표 선후배가 맞붙은 2경기는 그야말로 불꽃튀는 접전이었다. 초반 기세는 선배 이세현이 잡았다. 1세트를 11:6으로 이세현이 승리했고, 여세를 몰아 2세트도 듀스 접전끝에 16:14로 잡았다. 이세현의 기세는 거기까지 였다. 3세트부터 유재진의 대반격이 이어졌다. 3세트를 11:6으로 따낸 유재진은 4, 5세트마저 11:6. 115로 따내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승부를 원점을 되돌린 부산은 3경기에서 관록의 박종명이 류한동을 3-0(11:3, 11:3, 11:3)으로 셧아웃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산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 대회 결승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는데도 성공했다. 충북은 이세현의 패배로 이민우·이세현 '원투펀치'로 3연패를 노렸지만 정상문턱에서 물러서야 했다.

앞서 열린 5~6위전에선 경남체육회가 광주체육회를 2-0으로, 7~8위 결정전에서는 충남체육회가 인천체육회를 2-1로 승리했다. 경기스쿼시연맹과 경북체육회가 9, 10위를 차지했다.

여자부는 경상남도체육회가 2연패를 달성했다. 경남은 이날 광주광역시체육회와의 결승전에서 1번 최유라와 2번 허민경이 송동주와 김가혜를 꺾으며 2-0으로 승리했다. 첫번째 경기에서 최유라는 첫 세트에서 듀스끝에 13:11로 승리한 뒤 내리 2, 3세트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벌어진 2번 경기에서 허민경이 베테랑 김가혜와 풀세트까지 가는 힘겨운 싸움끝에 3-2(10:12, 6-11, 11:9, 11:9, 13:11)로 승리하며 승부를 끝냈다.

5~6위전에서는 대전체육회가 전북스쿼시연맹을 2-1로, 7~8위전에서는 울산체육회가 충남체육회를 2-0으로 제압하며 순위를 확정했다.

남자부 시상.



여자부 시상.



다음은 대회 성적결과.

▶종합시상

▷1위 경상남도체육회(지도자 정민채) ▷ 2위 광주광역시체육회(지도자 박한솔) ▷ 3위 전라북도스쿼시연맹(지도자 박중권)

▶남자부 단체전

▷1위 부산광역시체육회(박종명 오성학 유재진 황중찬) ▷2위 충청북도체육회(류한동 이민우 이세현) ▷3위 울산광역시체육회(강우석 김태현 유덕재 한승철), 전라북도스쿼시연맹(우창욱 이건동 이승택)

▶여자부 단체전

▷1위 경상남도체육회(김하은 박상은 최유라 허민경) ▷2위 광주광역시체육회(김가혜 배찬미 송동주) ▷3위 인천광역시체육회(송지유 송채원 엄화영 장예원), 전라남도청(김다정 박은옥 양연수 허정연).

종합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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