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제주대학교에 폴로팀이 창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학교 폴로팀이 지난 7일 제주대 승마종합센터에서 창단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대 폴로팀은 2022년 9월 창립된 폴로 동아리를 바탕으로 한국폴로클럽(대표 고영만)의 후원을 통해 전국 대학 최초로 창단했다. 폴로팀 출범을 통해 제주대는 말산업과 관계된 레포츠 산업 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 폴로 스포츠를 통해 미국 아이비 리그를 중심으로 한 세계 주요 대학 폴로팀과의 친선 경기를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창단식에서는 제주대와 한국폴로클럽 간 폴로팀 활성화를 비롯 제주 폴로산업 육성과 말 치료 협력,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폴로클럽은 폴로팀 운영 및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9000만원의 발전기금이 출연됐다.

제주대 김일환 총장은 “전국 대학 최초의 폴로팀 창단을 통해 대학의 특성화 분야인 말산업과 관광 레포츠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세계 명문대학과의 교류 활동을 통해 대학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폴로는 영국 신사의 스포츠로 2500년 역사를 지닌 유럽 왕실과 귀족의 게임으로 ‘승마·하키·골프’를 접목해 말을 탄 채로 하는 공놀이다. 체력과 스피드, 지구력, 팀 워크가 요구되는 고난도 스포츠로 전 세계 VIP들이 즐기는 귀족스포츠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