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in] 4·3기록유산 기원 명분 소원지 태우기

[뉴스-in] 4·3기록유산 기원 명분 소원지 태우기
  • 입력 : 2023. 05.04(목) 00:0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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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놓기 무산 5만여 장 처리

○…전국 산불 경계 경보로 2023 제주들불축제 기간에 오름 불 놓기를 취소했던 제주시가 제주4·3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개최 기원을 명분으로 내걸고 일요일인 이달 21일 오전 10시 애월읍 새별오름 광장에서 소원지 태우기 행사를 연다고 3일 발표.

이날 소원지 태우기는 고사에 이어 특별 제작한 화구에 소원지를 넣어 태울 예정인데 들불축제 때 달집과 함께 사르려던 5만여 장을 처리할 계획.

제주시 측은 "정성으로 예를 갖추고 잘 준비해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일각에선 오름 불 놓기 논란 속에 굳이 공개적으로 소원지를 태워야 하느냐는 반응. 진선희기자



"행정체제 개편 잘 알아야"

○…이종우 서귀포시장이 3일 5월 직원조회에서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에 대한 정확한 인식 후에 시민들이 찬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배경과 세부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

이날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린 도민경청회와 관련 "도민 61.4%, 공무원 59.8%가 제주형 행정제체 도입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으나, 도입 배경과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시민과 공무원의 인지도는 매우 낮다"고 언급.

이에 "사실에 대해 잘 모를수록 부정적인 인식 경향이 크기 때문에, 행정체제 도입에 대한 주민들이 찬반 결정을 명확하게 내릴 수 있도록 공무원들이 먼저 관련 내용을 잘 숙지하고 시민들에게 소상한 설명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문. 백금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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