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3. 05.16(화) 11:15 수정 : 2023. 05. 17(수) 17:16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금상 수상작 양윤수의 '2023 들불축제'.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오름 불 놓기가 빠진 2023 제주들불축제엔 빛과 풍물이 있었다. 제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제주도지회가 주관한 2023 제주들불축제 전국사진촬영대회 사진 공모전 입상작들에 주로 담긴 풍경이다.
16일 제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에는 54명이 211점을 출품했다. 지난 9~12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등지에서 진행된 들불축제 현장을 기록한 것들이다.
심사 결과 총 11점이 입상작으로 뽑혔다. 금상은 새별오름 위로 '2023 제주들불축제'란 문구가 반짝이는 양윤수의 '2023 들불축제'가 차지했고 은상은 김성권의 '대동 풍물놀이', 현연심의 '흥겨운 풍물'이 각각 수상했다. 이와 함께 마상쇼, 돌담 쌓기 재연 장면 등을 촬영한 작품들이 입상했다. 산불 경계 경보로 오름 불 놓기가 취소됨에 따라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읍면동 풍물 등을 기록한 입상작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