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오늘부터 강풍 동반 요란한 지각장마 시작

제주지방 오늘부터 강풍 동반 요란한 지각장마 시작
25일 해안지역 50~120㎜, 산지 최고 150㎜ 강수 예상
  • 입력 : 2023. 06.24(토) 08:33  수정 : 2023. 06. 24(토) 17:1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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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늘부터 요란하게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4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다가 오후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당초 휴일인 25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4일 밤부터 제주 남부와 서부에서 비가 시작돼 25일 새벽에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24일 밤부터 2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해안지역 50~120㎜이며 많은 곳은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150㎜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30㎜ 이상, 산지는 시간당 50㎜ 이상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번 비는 2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정체전선 영향으로 30일부터 비가 시작되는 등 비가 자주 내릴 가능성이 높다.

비가 시작되면서 바람도 강해지겠다. 25일 오전부터는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안지역도 1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는 24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25일 새벽부터는 제주도 해상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와 해상에 25일부터 호우 강풍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하는 등 안전사고에 주의하고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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