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승빈 ‘최고 공격수’ 뽑는 대회 우승후보

제주 최승빈 ‘최고 공격수’ 뽑는 대회 우승후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20일 개막
고군택 등 제주출신 7명 총출동…공격적 플레이 기대
  • 입력 : 2023. 07.18(화) 10:26  수정 : 2023. 07. 19(수) 09:0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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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최승빈과 고군택.

[한라일보] 제주 최승빈(CJ)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고 공격수'를 가리는 대회에서 우승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이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펼쳐진다.

2020년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 대회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결국 타수를 지키는 플레이로는 점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선수들은 버디 이상을 노리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게 된다.

지난 3년간 치러진 대회에서도 위험을 회피하지 않고 공격적 플레이를 즐기거나 몰아치기에 능한 선수들이 우승했다. 가장 화끈한 공격수가 절대적으로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CJ)을 비롯 데상트코리아 매치 플레이에서 정상에 오른 이재경(CJ)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CJ)은 이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정찬민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와 잘 맞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최승빈도 2승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최승빈도 장타를 앞세운 과감한 플레이가 장점이다. 최승빈의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321.597야드로, 정찬민(324.572)과 최영준(322.347)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최승빈은 올해 이글 6개로 이 부문 1위다. 지난해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8위에 올랐다.

CJ소속 선수들이 대거 우승후보군에 포함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부진에서 벗어나 2승 도전에 나서는 고군택(대보건설)을 포함 현정협(웹케시그룹), 하충훈(일신테크놀로지), 한재민(골프존), 김승현, 박준홍(우리금융그룹) 등 제주의 대표 골퍼들도 우승경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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