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 디펜딩 챔피언 대전고와 격돌

제주고, 디펜딩 챔피언 대전고와 격돌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진추첨 결과
올 시즌 대전·충청권 4위 vs 후반기 상승세 제주고
  • 입력 : 2023. 07.23(일) 14:5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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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고가 제57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 대전고와 1회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제주고는 지난 21일 실시된 대회 대진추첨결과 1회전에서 주말리그 후반기 대전·충청권 4위인 대전고와 오는 8월 1일 목동구장에서 대결하게 됐다. 대전고를 넘더라도 같은 권역 3위인 청주고와 이틀 뒤인 3일 신월야구장에서 대결하는 대진표가 작성됐다.

오는 8월1일 개막하는 이 대회는 주말리그 후반기 11개 권역 1~3위팀과 2개 권역 1~4위팀, 경상A·B 각 리그 4위 팀 중 추첨을 통해 1팀이 출전하게 된다. 제주고는 부산·제주권 3위팀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제주고의 첫 상대인 대전고는 지난해 대회 우승팀이지만 올 시즌은 권역에서 2승 4패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했던 전력이 졸업과 함께 이탈하면서 권역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더불어 지난해 리그에서는 1위를 차지했지만, 2021년엔 권역 5위에 머무는 등 부침이 있는 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전고를 상대하는 제주고는 경기경험을 쌓아야 하는데 선발진이 어느정도 버텨주느냐에 따라 승패를 점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고는 후반기 막판 들어 역전승, 콜드게임승, 역전승 등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접전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대전·충청권 팀과의 맞대결이 거의 없는 상황이어서 섣불리 예단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북일고와 맞붙었던 게 유일할 정도다.

팀의 기둥인 선발 이준서가 제역할을 해주고 2학년 트리오인 최창희, 하지웅, 강지헌 등이 겁없는 도전이 이어질 경우 승산이 없지는 않다는 게 중론이다.

제주고 박재현 감독은 "선수들이 실전을 통해 경험이 쌓이면서 나름대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생겼다"면서 "승패를 떠나 하고싶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할 생각"이라고 대통령배 대회에 임하는 소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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