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투기 반대 포스터 과잉수사"

"일본 오염수 투기 반대 포스터 과잉수사"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 기자회견 "경찰 탄압 중단"
  • 입력 : 2023. 09.14(목) 14:36  수정 : 2023. 09. 14(목) 14:52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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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터 부착 수사에 대한 경찰의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한라일보]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투기 포스터에 대해 경찰의 과잉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터 부착 수사가 1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경찰의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시민 4명과 활동가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과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 또는 출석 요구를 받았다"며 "계속된 경찰 수사로 현재 3명이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어 "10만원 이하 범칙금이 부과되는 경범죄 사항에 대해 기어코 서귀포경찰서까지 활동가를 조사하겠다며 나섰다"면서 "신원을 특정하고 포스터를 붙인 것이 확인됐다면 범칙금 부과 등 즉결 처분하면 될 일이지만 집요하게 출석을 요구하는 것은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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