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 인명구조 역량 강화

제주소방안전본부 인명구조 역량 강화
17일 제주시 애월읍 밭이오름서 드론·구조견 활용 특별훈련 실시
  • 입력 : 2023. 09.17(일) 14:37  수정 : 2023. 09. 17(일) 17:49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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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안전본부는 17일 소방 무인비행장치(드론)와 119 인명구조견을 활용해 제주시 애월읍 발이오름 일대에서 인명구조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소방안전본부는 최근 길잃음 등 각종 산악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인명구조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실종 및 매몰사고에 신속 대응을 위해 17일 소방 무인비행장치(드론)와 119 인명구조견을 활용해 제주시 애월읍 발이오름 일대에서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는 산과 오름이 많아 사고 발생시 실종자의 소재 위치가 분명하지 않아 접근이 어렵고 넓은 범위의 수색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소방당국은 드론을 활용해 공중에서 수색범위를 좁히고 119 구조견으로 시야 제한 구역을 정밀하게 확인한다. 또 구조견 수색 중 낭떠러지 등 위험지역 발견시 드론을 투입해 구조대상자의 소재를 확인하고 2차 집입로를 확보하는 등 입체적 전술로 구조율을 향상한다.

소방당국은 인명구조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도민 안전에 힘쓸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강찬우 핸들러(119구조견대)와 이상수 대원(제주소방서 119구조대)은 "최소한의 시간 내에 신속하게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것이 수색작업의 핵심인만큼 제주지형과 구조여건을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구조견, 소방드론을 비롯한 다양한 자원을 폭넓게 활용해 신속한 대응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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