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업 지원 R&D 예산 68% 대폭 삭감

제주 기업 지원 R&D 예산 68% 대폭 삭감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50억원 반영
2023년 예산은 155억5000만원
  • 입력 : 2023. 10.18(수) 17:33  수정 : 2023. 10. 19(목) 14:46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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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국회의원.

위성곤 국회의원.

[한라일보] 정부가 수립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제주 기업 지원 R&D 예산이 올해 예산에 비해 68% 대폭 삭감된 것으로 드러났다 .

18일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에 따르면 2024년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제주지역 기업 지원 R&D 예산이 2023년도 155억5000만 원 대비 105억5000만원 삭감된 50억원으로 확인됐다. 올해 예산에 비해 68% 대폭 삭감된 것이다.

세부내역을 보면 산업통상자원부 소관사업인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 사업 예산은 20억 2300만원이 반영됐는데 이는 전년대비 37억 6000만원 삭감된 금액이다. 또 지역협력혁신 성장사업은 전년대비 6억 6000만원 삭감된 1억 500만원이 책정돼 80% 넘게 삭감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소관사업인 지역특화산업육성 사업 예산은 전년대비 61억 2300만원 삭감된 28억 7900만원이 책정됐다.

정부는 내년도 국가 R&D 예산을 전년대비 16.7% 삭감한 25조 9000억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제주 기업계는 정부가 현장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을 삭감해 장기 계획에 따라 추진 중인 연구와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

위성곤 의원은 "명확한 근거 없이 제주도민 생계, 제주의 미래먹거리와 직결된 기업 지원 R&D 예산을 일괄삭감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도민의 우려가 큰 만큼 국회 국정감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통해 보다 꼼꼼히 살피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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