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체로 맑지만 기온 '뚝'… 올 가을 첫 상고대 관측

제주, 대체로 맑지만 기온 '뚝'… 올 가을 첫 상고대 관측
"밤낮 기온차 8~10℃로 커… 건강관리 유의를"
해발 1500 이상 상고대 관찰·얼음 어는 곳도
  • 입력 : 2023. 10.22(일) 09:20  수정 : 2023. 10. 23(월) 07:41
  • 김지은기자 jieu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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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제주 한라산 정상 백록담에 올 가을 첫 상고대가 피어 탐방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한라산국립공원

[한라일보] 일요일인 오늘(22일) 제주는 구름 많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구름 많겠다. 월요일인 내일(23일)부터 한 주간에도 제주는 구름 많거나 맑은 날씨를 이어 가겠다.

제주는 모레(23일, 화요일)까지 기온차가 크겠다. 이 기간 밤낮 기온은 어제(21일, 아침최저기온 13~15℃, 낮 최고기온 19~21℃)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모레까지 낮과 밤의 기온차가 8~10℃로 큰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오늘 해발 1500m 이상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거나 상고대가 형성되는 곳이 있겠다. 상고대는 대기 중의 구름이나 안개 입자가 나뭇가지나 바위 등에 부딪쳐 얼어붙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한라산 산행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하루 전인 21일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는 올 가을 첫 상고대가 관측됐다. 이날 제주 산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라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6℃에서 영상 7.5℃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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