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2023 한국의경영대상'에서 고객경험혁신(CX) 부문 대상을 수상한 제주개발공사.
‘국내 유일’ ‘업계 최초’ 타이틀… 품질 등 생수시장 주도QR코드 도입 무라벨 출시, 미래 잠재고객 대상 마케팅 등
[한라일보] 도민의 기업인 제주개발공사가 삼다수 출시 25주년 분기점을 맞아 마케팅, 친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이루어냈다. 제주 삼다수 유통사인 광동제약이 삼다수로 맺은 인연을 통해 제주를 알리고 함께 성장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성과와 노력을 3회에 걸쳐 게재한다.
지난 1998년 소비자에게 첫 선을 보인 제주삼다수가 출시 25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보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25주년 분기점을 맞아 마케팅, 친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이며 100년 브랜드를 향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 삼다수 그린'.
▶제주삼다수, QR코드 도입한 무라벨 출시 등 친환경 생수시장 선점 위한 초석=우선 최근 화두인 친환경 생수시장에서 제주삼다수는 업계를 이끌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국내 먹는샘물 최초로 무라벨 제품에 QR코드를 도입한 '제주삼다수 그린'을 선보였다. 먹는샘물 의무표기사항 표기 의무로 인해, 무라벨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은 팩 단위로만 판매돼왔다.
지난해 국무조정실에서 규제개혁신문고에 접수된 민생분야 7개 개선 사례에 무라벨 낱개 구매 허용 과제가 선정되고 환경부에서 해당 사안을 개선해 올해부터 낱개로 판매하는 먹는샘물 제품에 QR코드를 통한 의무표기사항 표시가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앞으로는 편의점·슈퍼 등에서도 '제주삼다수 그린'을 낱개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제주삼다수는 현재 30% 수준인 '제주삼다수 그린'의 생산량을 점차 증가시켜 2025년에는 총 생산량의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제주삼다수는 플라스틱 절감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제주삼다수는 2021년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해 음용 후 별도 분리배출 없이도 자원순환이 될 수 있도록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했다.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리본(RE:Born)'을 개발하고 생수병 경량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는 등 소재 혁신을 통한 친환경 라인업 확대도 진행 중이다.
▶'25살' 삼다수, 친환경 메시지를 기반으로 1020 미래 소비자와 만남 및 소통의 장 넓혀=제주삼다수는 25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고객을 만나기 위한 소통 창구도 넓히고 있다. 지난 5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에 삼다수 출시 25주년을 기념해 신규 맵(Map) '제주삼다수 테마파크'를 오픈하고 102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삼다수 테마파크'는 온라인상에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 2주 만에 누적 방문자 수 20만 명을 넘어서며 많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삼다수 제페토 맵은 제주도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은 물론 제주, 환경보호 등 삼다수만의 스토리로 꾸며진 가상공간에서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가치를 느낄 수 있어 인기다. '제주삼다수 테마파크'는 제주도의 상징인 귤 나무가 펼쳐져 있는 '뀰(귤) 숲의 이야기'와 한라산에 25주년 초가 꽂혀 있는 '25살 제주삼다수 생일파티' 2가지 스팟으로 운영된다. 이곳에서 이용자들은 한라산 둘레길 플로깅 미션을 수행하며 주운 쓰레기를 게임 포인트나 스티커로 교환할 수 있고, 획득한 스티커는 25주년 기념 '삼다 축하카드'를 꾸미는데 사용된다.
최근에는 제주삼다수 제페토 가상공간을 오프라인 공간으로 확장하며 미래 소비자와 만남을 가졌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더스테어스에 온라인 공간을 오프라인에 접목한 팝업스토어 'BE:CYCLING(비사이클링)'을 열었다. 제주삼다수 25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는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메타버스를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물론 제주삼다수의 다양한 친환경 노력을 공간에 담아냈다.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제주삼다수 테마파크'에도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공간을 동일하게 구현해 직접 방문하지 못한 고객들도 메타버스에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미래세대를 겨냥한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신규 맵(Map) '제주삼다수 테마파크'.
▶'삼다수 2.0시대' 위해… AI기술 활용 지하수위 관측 등 한결같은 수질 유지를 위한 노력=제주삼다수 25년을 뒤돌아봤을 때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1등'이다. 출시 이후 꾸준히 먹는샘물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제주삼다수가 소비자에게 오랜 신뢰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바로 변함없는 물맛과 품질에 있다. 삼다수는 국내 유일의 제주 청정지역의 한라산 단일 취수원에서 엄격한 관리하에 끌어올린 지하수를 사용해 만들어진다.
삼다수는 뛰어난 원수를 유지하기 위해 25년 동안 관리법도 발전해 왔다. 최근 제주삼다수는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체계적인 지하수 관리를 이행하고 있다. 우선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지하수위 관측을 취수원과 주변지역에 총 58개소의 지하수위 관측망을 두고 실시간으로 지하수위를 파악한다. 이때 관측한 지하수위 데이터는 딥러닝 인공지능(LSTM, Long Short-Term Memory) 기술과 결합하여 취수가 주변 지하수위 변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지하수위의 안정성을 판단한다.
또한 106개의 수자원 관측망을 두고 실시간 지하수위를 파악하고 수자원 관측망에서는 지하수위와 취수량, 수질, 하천 유출, 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 관찰하여 분석한다. 실제 이런 관리 시스템을 통해 제주삼다수는 단 한차례도 행정처분을 받은 바 없다. 이런 노력의 바탕에는 제주 지하수를 지속 가능한 수자원으로 보고 미래에도 보전하고자 하는 삼다수의 경영 이념이 담겨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출시한지 25년이 지났음에도 꾸준한 신뢰를 보내주시는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고 우수한 삼다수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노력과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주삼다수의 우수한 품질 및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향상시켜 미래에도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
▶수상=이 같은 성과로 제주개발공사는 지난 6일 '2023 한국의경영대상'에서 고객경험혁신(CX)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 컨설팅(KMAC)에서 주관하는 '한국의경영대상'은 1988년 제정된 상으로, 글로벌 경영 환경 속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해 고객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기업들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같은 달 '2023 대한민국리더십대상' 지방공기업 부문에서 변혁 리더십 분야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의 포장재 재질구조를 개선한 노력을 인정받아 (사)한국포장재재활사업공제조합에서 주관한 '2023 포장재 재질구조 개선 우수기업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주삼다수는 3년간 무라벨 제품 확대, 경량화, 페트병 회수 등 자원 순환 노력을 지속해 2570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했다. <이 취재는 제주개발공사와 공동으로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