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제22대 총선 스타트… 유권자들도 뛰어야

[사설] 제22대 총선 스타트… 유권자들도 뛰어야
  • 입력 : 2023. 12.13(수)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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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내년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의 지역구 예비 후보자 등록이 선거일 120일 전인 12일 시작됐다. 이에 맞춰 제주지역에서도 유력 출마 후보들의 출마 선언 및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들도 의정 활동의 성과 등을 내세우며 수성에 돌입했다.

내년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만 20명 가까이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선 현역이 포진한 더불어민주당내에서는 공천권 획득을 위한 치열한 예선전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탈환을 벼르고 있는 국민의힘은 확실한 대항마를 선택하는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생경제가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때문에 진영 및 후보별로 미래 세대의 경제성 확보와 민생경제 악화에 따른 대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제주의 선거 판도는 중앙 선거판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수차례에 걸쳐 치러진 선거는 전국적인 판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만큼 중앙정치권 또는 국민들의 정치적 감각과 함께 표심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선거는 후보자들만의 몫이 아니다. 유권자들과 만들어가는 국가적인 이벤트인 셈이다. 혹자들은 '축제'라고까지 미화하기도 한다. 축제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한 게 현실이다. 정치권과 후보자들이 움직임을 시작했다면 유권자들도 함께 나서야 할 때이다. 앞으로 4개월간 제대로 된 후보를 선별하는 데 적잖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자칫 무관심하거나 방치했다가는 4년간, 아니 그 이상을 허비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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