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앞마당 여기듯이 중국인 범죄 활개친다

[사설] 앞마당 여기듯이 중국인 범죄 활개친다
  • 입력 : 2023. 12.18(월)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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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에서 발생하는 중국인 범죄가 심상치 않다. 그 범죄 유형이 단순하지 않은 데다 다양하게 벌어지고 있어서다. 마치 자신들의 앞마당인 양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어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주에서 마약류를 판매하다 걸리는가 하면 카지노 도박빚을 갚지 않는다고 폭행한 중국인 일당이 검거되는 등 중국인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제주에서 중국산 향정신성의약품을 판매한 50대 중국인 여성을 검거해 엊그제 검찰에 송치했다. 제주에서 카지노 도박빚을 둘러싼 중국인 간 범죄도 잇따르고 있다.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이 지난달 19일 제주시 한 호텔 객실에 30대 중국인을 감금했다 경찰에 붙잡혔다. 또 같은달 14일에는 카지노 도박빚 문제로 중국인 여러 명이 자국민을 집단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가하면 중국판 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도내 불법체류 중국인들에게 불법 축산물을 판매한 중국인 2명이 적발됐다.

제주에서 중국인 범죄가 활개치고 있어 큰일이다. 한때 제주에서 발생한 외국인 범죄자의 70% 가량이 중국인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어 더욱 염려된다. 게다가 불법체류자 문제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젠 불법체류자가 몇 명인지조차 알 수 없을 정도로 무심하게 다루는 것으로 보인다. 2021년 기준 불법체류자가 1만1000명이 넘었다. 이것도 코로나19 여파로 줄어든 것이다. 많을 때는 1만50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았다. 때문에 도민 안전은 물론 관광객이 편히 찾을 수 있도록 치안대책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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