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내년도 정부예산안이 국회 의결로 확정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은 기존 반영된 173억원으로 최종 확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04년 정부예산안에 제주 제2공항 예산 173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173억원은 기본설계비다.

국토부는 내년 예산은 지역경제 활성화, 국민 안전강화,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서민의 교통부담 완화, 촘촘한 주거안전망 구축 등 5대 최우선 과제에 중점 투자된다고 설명했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거 사업비가 증액됐는데 제주 제2공항을 제외하고, 새만금공항이 기존 66억원에서 327억원으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운영 관련 예산이 신규로 97억원 반영됐다.

국토부는 "지역경쟁력 강화와 민간투자 유치를 위해 교통인프라 건설에 총 10조원을 투자,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지원한다"며 "가덕도신공항을 본격 추진하고, 제주 제2공항과 대구경부 등 권역별 신공항 사업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국회에서 확정된 예산의 차질없는 집행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전국적으로 산단 진입도로 10곳에 대한 예산도 편성, 제주첨단과학기술2단지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건설 관련 15억원도 반영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그린·모빌리티를 핵심 테마로 제주시 월평동 일원에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