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오 지사·김 교육감 동행 이어지려면…

[사설] 오 지사·김 교육감 동행 이어지려면…
  • 입력 : 2023. 12.28(목) 00:00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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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광수 교육감의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제주어 교육 활성화 및 전승 보전에 공동노력키로 현장에서 확약한 것이다.

오 지사와 김 교육감은 지난 26일 제주어 교육 시범학교인 창천초에서 3학년 학생들과 제주어 교육 수업에 참여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어는 독특한 제주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자, 제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요소"라며 "문화예술인과 학생들을 위한 제주어 교육이 더욱 확대되고 보편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과 예산을 과감하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교육감은 "제주어를 전승·보전하고 의사소통 중심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주어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식시키고 제주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기관장의 학교 방문은 지난달 1일 '2023년 교육행정협의회'가 '제주어 보전 및 육성을 위한 교육 강화'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두 사람은 교육행정협의회를 토대로 보조를 맞춰나가고 있다. 오 지사는 학교급식 현장을 찾는 등 교육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으며, 이에 김 교육감은 그때그때마다 감사의 인사로 화답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도정과 교육행정이 순항을 위해선 양측의 수장 못지않게 관련 부서 공직자들의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도지사와 교육감이 입에 발린 소리와 보여주기 식 행태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민생 및 교육 현장을 사전에 둘러보고,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지역의 발전과 함께 두 사람의 동행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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