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민속오일장 사유지 매입 박차 가한다

제주시 민속오일장 사유지 매입 박차 가한다
지난해 22필지 중 2곳 매입… 올해 66억 집중 투자
소상공인 지원·공공일자리 제공 등 예산 478억 투입
  • 입력 : 2024. 01.09(화) 18:36  수정 : 2024. 01. 10(수) 17: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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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시가 올해 66억원을 집중 투자해 제주시민속오일장(이하 오일장) 내 사유지 매입에 박차를 가한다.

9일 시에 따르면 도두1동 소재 오일장 내부에는 사유지 22필지(전 1, 잡종지 1, 과수원 1, 도로 9, 묘 10)·1만1896㎡로 전체 면적 6만950㎡의 2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오일장 동쪽 할머니시장 인근에 위치한 이들 사유지에 점포가 들어서 있으나, 가건물이나 천막과 비닐하우스를 둘러 영업하면서 태풍이나 집중호우, 화재 발생시 안전사고에 취약한 상태다. 오일장 내 점포 940곳 가운데 315곳(33%)이 이들 사유지에 위치해 있고, 또한 시는 토지주들에게 매년 3억원대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2020년 사유지 매입을 위한 오일장 개발 사업을 수립하고, 150억원을 투자해 사유지 매입과 장옥시설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남은 20필지 가운데 잡종지 1곳(5326㎡)과 과수원 1곳(850㎡)에 대한 매입에 주력하고 있다. 나머지 사유지들은 도로나 묘로 면적이 비교적 작은 규모들이다.

앞서 시는 2016~17년 39억원을 투입해 비바람을 막을 수 있는 현재 장옥시설 현대화 사업을 마무리했다.

한편 시는 올해 오일장 사유지 매입을 비롯해 소상공인·사회적경제기업 경쟁력 강화 및 공공일자리 제공 등에 예산 478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 시는 지난 12월 착공한 구좌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에 36억원, 전통시장·상점가 시설 개선 등에 74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공공근로,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111억원을 들여 1400여 명의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해 생활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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