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학 입학자원 2030년 정점 찍고 내리막길"

"제주 대학 입학자원 2030년 정점 찍고 내리막길"
중·장기적인 정원 조정및 학사 구조 개편 절실
청년층 이탈·자연감소 등 역전현상 조기 예상
취업율은 관광대 72.8% ... 제주대 56.5% 꼴찌
  • 입력 : 2024. 01.10(수) 19:44  수정 : 2024. 01. 11(목) 15:49
  • 고대로 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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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도내 대학들의 입학자원이 오는 2030년 정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기적인 대학 내 정원 조정을 비롯한 학사구조 개편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도내 대학입학연령인 18세 도민은 6421명으로, 11세 이하인구는 급격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출생아수는 2015년 5500명대로 정점을 찍은후 줄곧 내리막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2030년 입학자원이 정점을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기준 15년 후에는 제주도 소재 대학의 입학정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더욱이 청년층의 지역이탈과 자연감소 등으로 이러한 역전현장은 더 앞당겨질 것으로 제주자치도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도내 소재 4년제 종합대학은 2개, 전문대학 2개, 기능대학(폴리텍)은 1개이다.

2025년 모집인원 기준 5개 대학의 총 입학정원은 4759명(정원외 포함 5809명)이다.

제주대학교 2175명, 제주국제대학교 370명, 제주한라대학교 1439명, 제주관광대학교 820명, 폴리텍 25명이다. 이중 전문대학인 제주한라대와 제주관광대는 2+4년 대학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2년 기준 제주지역 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은 74.4%, 대학생 충원율 82.7%, 중도 탈락율 15.1%, 전임교원 확보율 19%, 취업율은 70.3%이다.

도내 대학 신입생 충원율과 취업율 등을 보면 제주대학교는 높은 신입생 충원율(99.0%)과 재학생 충원율(110.5%), 낮은 중도탈락율( 5.1%)과 높은 전임교원 확보율(116.76%)을 보이고 있으나 낮은 취업율(56.5%)을 보이고 있어 교육성과의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국제대학교는 매우 낮은 신입생 충원율(16.2%)과 재학생 충원율(29.8%), 높은 중도탈락률(18.9%)과 낮은 전임교원 확보율(55.77%)에도 높은 취업율( 66.8%)을 보이고 있으나 심각한 경영난을 보이고 있다.

제주관광대학교는 같은 전문대인 제주한라대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신입생 충원율(75.3%)과 재학생 충원율( 78.4%), 높은 중도 탈락률(14.6%)과 낮은 전임교원 확보율(59.26%)에도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72.8%)보이고 있다.

제주한라대학교는 반대로 같은 전문대인 제주관광대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신입생 충원율(80.7%)과 재학생 충원율(108.6%), 낮은 중도 탈락률(5.9%)과 높은 전임교원 확보율(63.13%)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취업률(69.7%)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대학들은 2025년 모집정원을 2022년 대비 약 3.3%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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