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라일보-초록우산 공동기획 /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7)미서비스아카데미 김은미 대표

[2023 한라일보-초록우산 공동기획 /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7)미서비스아카데미 김은미 대표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나눔정신 이어간다"
어릴적 어머니 이웃사랑 보면서 나눔 배워
2012년 초록우산 인연… 제주 1호 홍보대사
  • 입력 : 2024. 01.19(금) 00:00  수정 : 2024. 02. 01(목) 17:54
  • 김채현 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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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초록우산 변정근 본부장, 김은미 대표.

[한라일보] 제주를 대표하는 공식행사전문MC 미서비스아카데미 김은미 대표는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나눔정신으로 지역사회 후원뿐만 아니라 본인이 가진 재능도 나누고 있다. 한라일보와 초록우산이 공동기획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의 일곱 번째 주인공인 김은미 대표를 소개한다.

김은미 대표의 나눔의 원천은 어머니이다. 김 대표가 어렸을 적 그의 어머니는 갈비집을 하면 갈비를 구워 나눠주고, 국수집을 하면 국수를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눔을 배운 김 대표는 2012년 초록우산과 인연을 맺고 현재는 초록우산 제주후원회 사무처장이자 제주지역 1호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정기후원을 하고 있다.

지금의 김 대표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지만 학창시절에는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어려워할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때 방송반에서 활동하면서 인생의 전환기를 맞게 됐고, 자신이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를 깨닫게 되면서 행사 MC이자 스피치·소통분야 대표 강사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제주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외래교수로도 활동하면서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김은미 대표는 "요즘의 청소년들에게 꿈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꿈을 향한 길은 많지만 때로는 그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누군가는 스스로 문을 여는 친구도 있을 것이고, 누군가는 문을 열어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천천히 빛을 향해 걸어갔으면 한다. 그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면접 스킬이나 사회에서 필요한 역량교육 등을 해주면서 재능을 기부하고 싶다"며 "앞으로 제주지역 홍보대사로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초록우산이 어린이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리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나에게 나눔이란 함께 행복해지는 것이며 앞으로도 이어가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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