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00℃ 달성' 경기 침체에도 나눔의 온기 뜨거웠다

'제주 100℃ 달성' 경기 침체에도 나눔의 온기 뜨거웠다
제주사랑의열매 희망2024나눔캠페인 100℃ 달성
도내 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한 법인기부 크게 증가
  • 입력 : 2024. 01.29(월) 14:49  수정 : 2024. 01. 30(화) 15:31
  • 김채현기자 hakc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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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모금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 것이란 우려를 딛고 100℃를 달성했다.

29일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진행된 '희망2024나눔캠페인'이 종료를 이틀 앞두고 43억4161만원이 모금되며 목표액(43억2000만원)의 100.5%를 기록했다.

올해 캠페인은 도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법인 기부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제5회 제주삼다수 Happy+ 공모사업' 과 '2024년 투명페트병 수거 프로젝트' 등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해 11억2000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탁하는가 하면, (주)네오플도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2차 사업비 1억400만원을 전달했다.

이외에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설맞이 차례상 비용으로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제주농협 농축산인행복나눔본부하나로마트는 공익기금을 기부하면서 나눔의 온기를 더했다.

이에 29일 기준 법인기부 금액은 모금액의 절반이 넘는 64%를 차지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된 성금은 ▷섬·외곽 지역의 돌봄 공백 해소, 학대피해가구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사회적 돌봄 지원사업 ▷중장년 1인가구 고독사 예방 등 안전한 일상 지원사업 ▷중증장애인 일자리 지원, 자립준비청년 생계 지원 등 교육 및 자립 역량강화 지원사업 ▷지속가능가능한 환경 생태계 보존 등 신사회문제 대응사업 등을 중점으로 도내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강지언 회장은 "계속된 경기불안과 물가상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랑의 온도 100℃ 조기달성'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낸 도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의 나눔온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남은 기간동안에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계속해서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희망2024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 계속되며, 폐막식은 내달 1일 제주도청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진행된 희망2023나눔캠페인은 총 47억2583만원이 모금되면서 사랑의 온도 11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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