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일요일인 4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오겠다. 비 날씨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이날 산지를 중심으로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구름대가 제주도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지만, 이날 오후 늦게 제주 남쪽 해상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시작되겠다.

비 날씨는 6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 산간지역에는 5일 늦은 오후부터 비가 눈으로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4~5일 20~60㎜다.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산지에는 80㎜ 이상의 비가 내리겠고, 5일 기준 같은 지역의 예상 적설량은 1㎝ 내외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4일 낮 최고기온은 13℃ 내외(평년 8~11℃)이며, 5일 낮 최고기온은 12~14℃(평년 9~11℃)를 보이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7~8℃(평년 2~4℃), 낮 최고기온은 9~12℃(평년 9~11℃)로 예보됐다.

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4일 이 시각 기준 제주도동부앞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6시 제주 동부 앞바다의 물결 높이는 신산 2.4m, 우도 1.9m, 김녕 1.7m, 하도 1.6m였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해상에는) 모레까지 바람이 시속 35~70㎞(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있겠다"면서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