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따뜻한 봄, 곰팡이독소 주의하세요

[열린마당] 따뜻한 봄, 곰팡이독소 주의하세요
  • 입력 : 2024. 04.01(월) 18:09  수정 : 2024. 04. 02(화) 09:45
  • 한라일보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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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은 우리의 삶을 안락하게 만들어주기도 하고 동시에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에 우리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곰팡이독소다.

곰팡이독소는 곰팡이가 생성하는 물질이다. 곰팡이는 메주에 사용되는 누룩곰팡이처럼 인체에 유익한 곰팡이도 있지만, 인체에 매우 유해한 곰팡이도 많다. 그 중에서 특히 곡류(쌀, 옥수수 등), 두류(콩, 땅콩 등), 견과류(호두, 아몬드 등) 등에 핀 곰팡이는 곰팡이독소라는 물질을 생성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곰팡이독소는 암, 신장질환 등의 병을 유발한다고 알려져있다. 곰팡이는 고온으로 처리하면 대부분 사멸하지만, 곰팡이독소는 고온으로 처리해도 사라지지 않아서 찌거나 삶아도 제거되지는 않는다.

곡류, 두류, 견과류 등을 구입할 때에는 알갱이 겉 표면을 꼼꼼히 살펴봐서 곰팡이 유무를 확인해보고, 먹을만큼만 소량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보관은 습도 60% 이하이고 가급적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한 옥수수, 땅콩 등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껍질을 벗겨 보관하는 것보다 곰팡이독소 생성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쌀을 씻을 때, 쌀뜨물이 흰색이 아니고 파란색 또는 검은색을 보이면 쌀이 곰팡이에 오염됐을 수가 있기 때문에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건강한 삶을 위해 더 찾게 되는 곡류, 두류, 견과류 등을 보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휘재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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